3년 전, 비트코인 폭등의 장을 기억하시나요?
저는 그당시 직장을 다니며 모아둔 돈을 비트코인에 넣었습니다.
-70%도 찍어보고, +220%도 찍어보았지만 결국 제 손에 남는건 +50만원이었습니다.
2020년, 그리고 2021년 1월.
그때의 폭등처럼 현재 국내주식은 공매도 제한과 양적 완화로 인해
주식가격이 마구 오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 LG전자, 셀트리온, 현대차 등등 너도나도 계속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요.
대형주 또한 하루에 15%씩 올라가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현금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지금,
소액이라도 꾸준히 다시 경제공부를 해보고 싶기도 했고
그때의 멘탈을 되살려 주식을 오랜만에 다시 시작했습니다.
시작 한 지 한 두달 정도 되었지만, 그동안 기록을 남기지 않다가
이제서야 기록을 남깁니다.
매일 매매를 하는 건 아닌지라,
일기는 매수/매도가 있을때 만 작성하려구요.
(이래놓고 매일하면 레게노...)
시드는 작습니다. 대충 200~250정도 입니다.
물론 이중에는 일부 다른 상품이나 현금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종목 분석글을 올릴거에요.
볼 사람은 보십쇼!
기본적으로, 저는 연기금의 자산운용방식을 매우 선호합니다.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자산운용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연기금은 기본적으로 가격이 상승하면 매도하고, 가격이 하락하면 매수하는 거죠.
국내 주식 6 / 해외 주식 2 / 안전 자산 2 정도로 배분해서
국내 주식의 경우에는, ETF와 단일 종목을 각각 5:5 비율로 나눠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소액이지만 적립식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해외 주식 단일종목을 꾸준히 구매하고 있습니다. (장투용?)
그리고 소액이더라도 물타기를 하거나(!?), 분할 매수를 위한 현금(원화 및 달러)를 소액이라도 늘 보유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소액을 가지고 무슨 이렇게까지 하냐고 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돈을 버는 것도 물론 너무 행복하겠지만
10년 뒤의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은 나를 위한 준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한 방을 노려서 성공 할 확률보다
기본을 지키면서 원칙대로 매매하는 것이
진짜 성공의 방법이라는 것을요,
최근 2개월의 매매를 통해 깨달았습니다.(!?)
아무튼 흠흠...
저는 지금 원칙대로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폭등하는 종목이 있어도
그 돈은 제 돈이 아니라는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2021년 1월 21일,
소액으로 하고 있는 주린이의
오늘 새롭게 구매한 종목들을 살펴보시죠.
소액이지만, 착실히 나눠 놓았습니다.
한가지 종목을 제외하고는
오늘 들어간 것이다보니
손익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1. SK하이닉스
: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수혜 예상 종목
: 올 해 낸드 메모리 중심의 생산 개편 예정
: 4차산업혁명 키워드에 걸쳐져 있는 희망 가득한 주식
대부분 5나노 공정의 반도체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
대만의 TSMC와 한국의 삼성전자를 주목하고 있지만
저는 SK하이닉스에 주목했습니다.
우선 세계 D램 시장의 75%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차지하고 있음에도
차세대 먹거리를 찾는데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제가 SK 하이닉스를 매수한 이유는.
1. 2020년 10월 - SK하이닉스, 인텔 낸드 메모리 사업 인수
2. PS5 등 신규 게임 콘솔 하이닉스 SSD 및 D램 탑재
3. D램 투자를 줄이고 플래시 메모리 투자 집중
4. 휴대용 SSD 시장 진출
5. 향후 5년 간 30억달러 자금조달 협력(금융권)
6. 지주사인 SK텔레콤의 모빌리티사업 확대
이렇게 총 6가지 입니다.
비용이 적다보니
일정 수익률 이상이 확보되면
매도 할 예정이지만,
계속 놓지 않고
꾸준히 올 한 해 지켜 볼 종목입니다.
지금 생각하기로는
7일정도 횡보 후, 슈팅을 예상하고 있는데
기대해보겠습니다.
2. 포스코ICT
: 스마트팩토리를 비롯한 SI 사업 중심
: 코로나 이후 기술 중심 스마트팩토리 확대 예상
: 4차산업혁명의 중심 주
저의 첫 직장은 그룹 계열사 중 건설회사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내부에서 진행되는 신규 발주 물량을
아무래도 많이 받아서 수주하다보니
외부 수주가 조금 약하더라도
안정적인 기업운영이 가능했습니다.
포스코ICT도 그렇습니다.
든든한 포스코 그룹의 계열사이고
내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적용 할 수 있으니
안정적인 기업운영이 가능합니다.
다만, 동일 산업군에서의 경쟁력이
타 회사에 비해 조금 약한 것이 단점입니다.
하지만
1. 최근 포스코ICT 대표이사 변경 → IT 전문가가 취임
2. 안정적인 재무구조(포스코 그룹)
3. 안정적인 주가 상승
4. 최근 1년 이익률이 이전 5년보다 높게 상승함
5. 2주 전 52주 신고가 돌파(성장가능성 up)
위와 같은 이유로 매수를 결정했습니다.
차트를 보면, 계속 이평선의 흐름따라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아마 이번 분기에 1만원 돌파를 위해 슬슬 준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바른손이앤에이
: 영화 '기생충'을 제작한 회사
: 게임 개발사 및 다수 스튜디오 확보
: 3년 연속 적자로 인한 리스크 상승
사실 이 주식은 워낙 소액으로 구매했고
지금도 내일 바로 팔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흔한 주린이의 실수)
'기생충'을 만든 회사임에도
계속 적자라는 게 리스크가 큽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산하 게임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스튜디오8에서 만든 MMORPG '아스텔리아'가
생각보다 흥행을 끌지 못하면서
적자의 폭이 커진 듯 합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아스텔리아의 방향은 좋았지만
처음 넥슨에서의 실패로 인해
게임 자체의 신선함이 없어졌고
익숙한 시스템으로 만들었기에
결국 재오픈 했지만 굳이?
선택할 필요는 없는 게임이 된 것 같습니다.
이후 나름 스팀을 통해 판로를 개척했고
'아스텔리아 로얄'을 오픈해
기존 시스템을 수정해서
유저 친화적으로 만든다 하지만
이렇게 게임 이름 바꾸고
시스템 조금 다듬어서 내놓은 게임들 중엔
'에이카'나 '라그나로크', '블레스'처럼
속칭 사골 우리기 게임이 많은게 사실입니다.
이런 게임들의 경우
개발사의 재정상황이
매우 열악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스텔리아도 비슷한 흐름을
따라가는 것 같아 고민입니다.
팬심으로 구매했는데 말이죠.
4. 이랜텍
: 배터리, 전자담배 등 다양한 사업 진행
: 신규 기술 및 노하우 축적 통해 중대형 배터리 진출
: 삼성과 LG 양쪽에 납품하는 우량 협력사
제가 장투를 고민하고 있는 주식인 이랜텍입니다.
오랜 기간 삼성 계열사의 우수 협력사였고
최근 LG화학에도 배터리를 납품하면서
삼성과 LG를 다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수혜주라 생각합니다.
아직 세력도 별로 없는 듯 하고
매물대도 적어서 상승 여지가 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괜찮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변수는
세력이 비교적 없다보니
순수 기업의 성장가능성으로 주가가 상승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소외된 주식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주가 흐름을 보면
단순 순환매매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매력있는 주식을
길게 담을 시드만 있다면
저는 계속 매매하고 싶네요.
우선은 정찰대만 보내놨습니다.
5. ETF
: 시카고 선물거래소 추종 - 농산물 ETF
: 4차 산업혁명의 수요를 노린다 - 은 / 구리 ETF
글이 길어져서 ETF는 한 카테고리로 묶어서 설명하려고 해요.
우선 최근 이상기후 및 중국의 곡물 수요 증가로 인해
3대 농산물인 콩/밀/옥수수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추세에 있습니다.
옥수수의 주요 생산국인 아르헨티나의 농부들이
최근 농사를 그만두고 시위에 들어가서
곡물의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경기가 살아나면서
기본적인 곡물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에
바로 담아놨습니다.
또한, 은과 구리의 경우는 태양열/2차전지(수소 및 전기)/ 각종 산업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소재이고최근 시세가 상승세에 접어들어
바로 매수를 해두었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친환경 관련 내용인 그린수소 생산에
니켈이나 구리, 은 등이 촉매로 필요한 만큼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요즘은 동학개미운동이라고 하며
너도나도 주식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거래를 하고 계신가요?
모두 성투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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