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이야기하기에 앞서, 저는 2020년 초 삼성전자 4~5만원대 주주였습니다.
지금은 따로 삼성전자 주식을 갖고 있지 않다는 걸 감안하시고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국민주’의 굴욕… 긴축·우크라사태에 삼전 목표가 괴리율 2년만에 최대 ← 뉴스 링크 확인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하고 최근에는 7만원 선이 깨져버렸습니다.
국민주라 불리는 국내 1위 기업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에 개미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사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미 가격이 충분히 빠졌고 이미 우크라이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 시장에서 걱정하던 악재들이 반영이 충분히 됐죠. 한편 반도체 업황 개선이나 코로나 엔데믹에 대한 리오프닝 기대감 등 시장에 호재들도 있음에도 반등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 삼전이 안오르는건 우크라이나 이슈나 긴축 이슈가 아닐겁니다. 당분간은 쉽지 않아보이는 이유는 개인 중심의 수급 이슈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정부에서 발표하는 '외국인 증권투자 현황'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 외국인 주식 보유비중이 올 해 1월 기준 28.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가장 낮은 비중📉입니다. 물론 삼성전자 단일 종목의 외국인 비중은 올 해 비중 고점 대비 많이 낮아지진 않았지만(약 0.4%p), 가격을 올려사지 않고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시장 전체에 외국인의 자금이 빠지면 또 다른 주가 상승의 한 축인 기관이라도 적극적인 투자가 있어야 하는데, 전략적인 배분을 추구하는 기관(연기금 포함)들 또한 삼성전자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했습니다. 실제로 2021년 말 기준 '국민연금 국내 주식 보유현황' 에 따르면, 연기금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8.69%로 2020년 대비 2.01%p 가량 낮아졌습니다.📉 그에 따라 주식 가치도 약 11조원 가량 떨어졌습니다.
결국 주식이라는 자산의 특성 상 '사고 팔아야 하는 주체가 있어야' 하는 만큼, 외국인이나 기관의 입장에서 개인이 사실상 묻지마 매수하는 종목을 큰 돈을 들여가며 주가를 올릴 이유가 현재는 시장에 딱히 없어보입니다. 오히려 그 돈을 가지고 다양한 섹터나 중소형주에 분배해서 투자했던 것이 최근 수익률을 살펴보면 더 좋았습니다.
물론 5년, 10년 장기투자 하는 입장에서야 당연히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은 분할 매수하는 타이밍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런 상황 속에서 투자하는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5~10년 들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겁니다.
수급이 꼬여버린 삼성전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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